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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교육을 설명하기에 앞서, 먼저 제조업의 흐름(이는 경제의 흐름과도 같습니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8세기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기계공장방식의 생산이 가능해집니다. 네, 맞습니다. 우리가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산업혁명입니다. 산업혁명 전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필요한 물건을 만들기 위해 거의 모든 시간을 노동하는 데 보냈다면 산업혁명 이후에는 기계의 도움을 받아 적은 노동력으로 많은 물건을 생산하게 되면서 남은 시간을 근대사회를 규정하는 많은 물건(비행기·자동차·가전제품 등)들을 발명하고 개발하는 데 투자합니다. 또 나라와 나라 간 무역이 형성되고 그 과정에서 인류는 더 부유해졌고 더 오래 살게 됐으며, 인구도 급증하게 됐죠. 이 시기를 우리는 1·2차 산업혁명이라 부릅니다.

이렇게 성장과 맞물려 ‘혁명’이라 불리던 제조업은 20세기 등장한 정보통신산업에 혁신과 혁명이라는 단어를 내어주고 맙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3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것이죠. 웹이라는 가상공간에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산업들은 ‘생산품=공장’이라는 공식을 깨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고 또 그 가치가 돈이 된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최근 미래학자들은 새로운 산업혁명이 시작됐다고 말합니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다는 것이죠. 4차 산업혁명은 기계와 IT의 만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을 센서로 연결해 물리적 세계(인간이 살고 있는 물리적인 공간)와 가상의 세계(웹의 세계)를 연결한 것이죠. 미디어를 통해 자주 소개되는 자율주행자동차나 웨어러블 로봇 등이 그 예입니다. 어릴 적 봤던 공상과학영화 속 세상이 현실로 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